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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대수

Properties of determinants

1. 행렬식(Determinant)의 특성

1.1 행렬식의 3가지 주요 특성

■ 행렬식의 계산 결과는 숫자이고, 행렬식은 정방행렬에서만 정의된다. 즉, 행렬식은 정방행렬에서만 정의되는 숫자이다.

■ 이러한 행렬식은 주요한 3가지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 3가지 속성이 행렬식을 정의한다. 첫 번째는 \( \text{det} I = 1 \). 두 번째는 행을 교환하면 행렬식의 부호가 반대로 바뀐다는 것이다.

■ 1번 특성은,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 2 \times 2 \) 단위행렬이 있다면, 이 단위행렬의 행렬식 값은 다음과 같이 1이 된다는 것이다.

\( \det A = |A|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ad - bc \)
\( A = \begin{bmatrix} a & b \\ c & d \end{bmatrix} = \begin{bmatrix} 1 & 0 \\ 0 & 1 \end{bmatrix} \)
\( \det A = \begin{vmatrix} 1 & 0 \\ 0 & 1 \end{vmatrix} = (1 - 0) = 1 \)

■ 2번 특성은 다음과 같이 행을 바꿀 경우 행렬식 값의 부호가 반대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 A = \begin{bmatrix} 1 & 0 \\ 0 & 1 \end{bmatrix} \rightarrow \begin{bmatrix} 0 & 1 \\ 1 & 0 \end{bmatrix} \)
\( \det A = \begin{vmatrix} 0 & 1 \\ 1 & 0 \end{vmatrix} = (0 - 1) = -1 \)

위의 예시와 같이 단위 행렬에서 임의의 행을 교환하면 치환 행렬(permutation matrix)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치환 행렬의 행렬식은 1혹은 -1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행 교환의 횟수가 짝수면 +1, 홀수면 -1이 되기 때문이다. 

■ 3번 특성은 다음과 같이 하나의 행에서 공통 인수를 묶어서 행렬식 밖으로 빼낼 수 있다는 것과

\( \begin{vmatrix} ta & tb \\ c & d \end{vmatrix} = t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 다음과 같이 임의의 행에 어떤 벡터를 더했을 때의 행렬식은 덧셈을 당한 행과 덧셈을 가하는 벡터로 분리하여 행렬식을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위의 공통 인수 특성에서 스칼라가 곱해진 행에서만 공통 인수를 빼낼 수 있었던 것처럼 덧셈 연산이 적용되지 않은 나머지 \( n - 1 \)의 행들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 \begin{vmatrix} a + a' & b + b' \\ c & d \end{vmatrix}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그리고 이 특성이 \( \text{det} (A+B) = \det{(A)} + \det{(B)} \)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 \text{det} (A+B) = \det{(A)} + \det{(B)} \)라는 것은 모든 행에 대해서 위와 같은 선형성이 동시에 적용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행렬식의 정방행렬에서 '각각의' 행(또는 열)에 대해서만 독립적으로 선형성을 가진다. 즉, \( \text{det} (A+B) \neq \det{(A)} + \det{(B)} \)

세 번째 특성을 이용하면, 다음과 같이 하나의 행렬식을 각각의 행에 대한 선형 결합으로 나타낼 수 있다.

\( \begin{vmatrix} t(a + a') & t(b + b') \\ c & d \end{vmatrix} = t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t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 행렬식의 3 가지 주요 특성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① \( \det A = \begin{vmatrix} 1 & 0 \\ 0 & 1 \end{vmatrix} = (1 - 0) = 1 \)

- ② 두 개의 행을 바꾸면, 행렬식의 값은 부호가 바뀐다.

- ③ \( \begin{vmatrix} ta & tb \\ c & d \end{vmatrix} = t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 \( \begin{vmatrix} a + a' & b + b' \\ c & d \end{vmatrix}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 위와 같은 3가지 속성이 행렬식을 정의하는 속성. 즉, 반드시 지켜야 하는 성질이다.

1.2 행렬식의 나머지 특성

■ 4번 특성은 두 행이 같으면 행렬식 값이 0이 된다는 것이다.

■ 예를 들어 \( n \times n \) 정방 행렬에서 첫 번째 행과 세 번째 행이 같다고 가정해 보자. 이 첫 번째 행과 세 번째 행을 교환한다면, 두 행은 동일한 원소를 가지는 같은 행이므로 동일한 행렬을 얻어야 한다.

■ 하지만 2번째 성질에서 행 교환이 발생하면 행렬식 값의 부호가 바뀌게 된다. 이때, 부호가 바뀌지 않고 변하는 행렬식이 있으며 유일한 가능성은 행렬식이 0이라는 것이다. 0은 부호가 바뀌어도 0이다.

그리고 (최소) \( n \times n \) 정방 행렬에서 두 개의 동일한 행(또는 열)이 있다는 것은 선형 종속임을 의미하며, 선형 종속이라는 것은 정방행렬의 rank가 full rank가 아님을 의미한다. 

■ 정방 행렬 \( A \)에 대해  \( A \mathbf{x} = 0 \)에서 \( A \)의 역행렬이 존재하면 \( \mathbf{x} = A^{-1} 0 = 0 \)으로 \( \mathbf{x} \)는 0이라는 자명한 해만 가지게 된다. 

■ \( A \)가 full rank가 아니라는 것은 일부 행(또는 열)들 간에 선형 종속성이 존재하여 영벡터가 아닌 \( \mathbf{x} \)가 \( A \mathbf{x} = 0 \)을 만족하게 되며, 이는 \( A \)의 선형 변환이 일대일 함수가 아님을 의미한다.

역함수가 존재하려면 함수가 일대일 대응이어야 하듯, 역행렬이 존재하려면 \( A \)의 선형 변환이 일대일 함수여야 한다.

정리하면, \( n \times n \) 정방 행렬에서 두 개의 동일한 행(또는 열)이 있다는 것은 선형 종속성이 존재함을 의미하며, 이는 정방행렬을 rank가 full rank가 아님을 의미한다. full rank가 아니라는 것은 \( A \mathbf{x} = 0 \)에서 \( \mathbf{x} \)가 자명해 \( \mathbf{x} = 0 \)를 가지지 않고, 영벡터가 아닌 다른 해들로 \( \mathbf{x} \)가 \( A \mathbf{x} = 0 \)을 만족한다는 것이며, 이는 \( A \)의 선형 변환이 일대일 함수가 아니므로 \( A \)는 역행렬이 아니다. \( A \)는 비가역행렬이다.라고 할 수 있다. 이때, 행렬식의 성질 중 두 개의 동일한 행(또는 열)이 존재하면 \( A \)의 행렬식 값은 0이 된다는 성질이 있다. 그러므로 \( n \times n \) 행렬 \( A \)에 대해 \( \det{(A)} = 0 \Leftrightarrow \) \( A \)는 비가역행렬이다.' 가 성립한다. 반대로, \( A \)가 full rank이면 역행렬이며, full rank라는 것은 정방 행렬 \( A \)의 모든 행(또는 열)이 선형 독립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 A \)의 행렬식 값은 \( \neq 0 \)이므로 \( \det{(A)} \neq  0 \Leftrightarrow \) \( A \)는 가역행렬이다.' 가 성립한다.

\( \det{(A)} = 0 \Leftrightarrow \) \( A \)는 비가역행렬(=특이행렬 = 비정칙행렬)

\( \det{(A)} \neq  0 \Leftrightarrow \) \( A \)는 가역행렬(=비특이행렬 = 정칙행렬)

■ 5번째 특성은 하나의 행에 실수를 곱하여 다른 행에 더하거나 빼도, 행렬식 값은 변하지 않는다. 즉, 일련의 소거 과정을 거친 행렬의 행렬식 값과 원래 행렬의 행렬식 값은 같다.

■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첫 번째 행에 \( l \)을 곱하여 두 번째 행에 뺄셈을 했을 때

\( 
\begin{vmatrix} a & b \\ c - \ell a & d - \ell b \end{vmatrix}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begin{vmatrix} a & b \\ -\ell a & -\ell b \end{vmatrix} 
\)
\(
a(d - \ell b) - b(c - \ell a) = ad - bc + (-\ell ba + \ell ab)
\)

세 번째 특성에 의하여 위와 같이 행렬식을 분리할 수 있다. 이때 분리된 행렬식 중 맨 우측의 행렬식 값은 0이 되므로 원래 행렬의 행렬식 값과 같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혹은 세 번째 특성 중 공통 인수를 행렬식 밖으로 빼낼 수 있다는 성질과 네 번째 성질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원래 행렬의 행렬식 값과 소거 과정을 거친 행렬의 행렬식 값이 동일함을 확인할 수도 있다.

\( 
\begin{vmatrix} a & b \\ c - \ell a & d - \ell b \end{vmatrix}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ell \begin{vmatrix} a & b \\ a & b \end{vmatrix} 
\)
\(
a(d - \ell b) - b(c - \ell a) = ad - bc - \ell (ab + ba)
\)

맨 우측의 두 행이 동일한 행이므로 네 번째 특성에 의해 맨 우측의 행렬식 값은 0이 된다.

■ 6번째 특성은 모든 원소(성분)이 0으로 구성된 행이 하나라도 존재하면, 해당 행렬의 행렬식 값은 0이다.

■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첫 번째 행의 원소가 0이라면, 첫 번째 행의 공통 인수는 0이므로 행렬식 밖으로 빼낼 수 있으므로 행렬식 값은 0이 된다.

\( 
\begin{vmatrix} 0 \times a & 0 \times b \\ c & d \end{vmatrix} 
= 0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

■ 혹은 동일한 두 행이 있으면 행렬식 값은 0이 된다라는 성질과 하나의 행에 실수를 곱하여 다른 행에 더하거나 빼도, 행렬식 값은 변하지 않는 성질을 이용해서 6번째 특성을 유도할 수도 있다. 

■ \( n \times n \) 행렬에서 첫 번째 행과 세 번째 행이 동일하다면, 첫 번째 행에 -1을 곱해 세 번째 행에서 빼면 세 번째 행을 구성하는 원소(성분)은 모두 0이된다. 

■ 이때 \( n \times n \) 행렬에서 두 행이 동일하다면 행렬식 값은 0이며, 하나의 행에 실수를 곱하여 다른 행에 더하거나 빼도, 행렬식 값은 변하지 않으므로 세 번째 행의 원소가 모두 0인 행렬식 값은 0이 된다.

\(
\begin{vmatrix} 
a & b & c & d \\ 
e & f & g & h \\ 
a & b & c & d 
\end{vmatrix} 

\begin{vmatrix} 
a & b & c & d \\ 
e & f & g & h \\ 
0 & 0 & 0 & 0 
\end{vmatrix} 
= 0
\)

■ 이 역시 행렬식 값이 0이므로 한 행의 원소가 모두 0인 행렬은 비가역행렬이다. 라고 할 수 있다.

■ 7번째 특성은 상삼각행렬과 관련되어 있다. 예를 들어 \( n \times n \) 정방행렬이 다음과 같은 상삼각행렬이라면

\( 
U = \begin{bmatrix} 
d_1 & * & * & * \\ 
0 & d_2 & * & * \\ 
0 & 0 & \ddots & * \\ 
0 & 0 & 0 & d_n 
\end{bmatrix} 
\)

상삼각행렬 \( U \)의 행렬식 값은 \( U \)의 주대각원소들의 곱이다.

\( 
\det U = \begin{vmatrix} 
d_1 & * & * & * \\ 
0 & d_2 & * & * \\ 
0 & 0 & \ddots & * \\ 
0 & 0 & 0 & d_n 
\end{vmatrix} 
= d_1 \times d_2 \times \cdots \times d_n
\)

■ \( U \)에서 주대각원소 위에 있는 원소들이 행렬식 값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유(=상삼각행렬의 행렬식 값이 주대각원소들의 곱인 이유)는 위쪽 방향으로 소거를 진행하여 \( U \)행렬의 주대각원소 위에 있는 원소들을 0으로 만들어서. 즉, \( U \)를 대각 행렬 \( D \)로 만들었을 때 대각 행렬 \( D \)의 행렬식 값도 다음과 같이 주대각원소들의 곱이기 때문이다.

\( 
\det D = \begin{vmatrix} 
d_1 & 0 & 0 & 0 \\ 
0 & d_2 & 0 & 0 \\ 
0 & 0 & \ddots & 0 \\ 
0 & 0 & 0 & d_n 
\end{vmatrix} 
= d_1 \times d_2 \times \cdots \times d_n
\)

이를 통해 \( U \)의 주대각원소 위에 있는 원소들이 행렬식 값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러한 상삼각행렬과 대각행렬의 행렬식 값이 주대각원소들의 곱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대각행렬의 행렬식에서 공통 인수를 빼낼 수 있다는 성질을 이용하면, 각 행의 공통 인수를 하나씩 빼낼 수 있으며, 이는 행렬식 밖에서 \( d_1 \times d_2 \times \cdots \times d_n \)이 된다. 

■ 이렇게 공통 인수를 빼내면 다음과 같이 원래 행렬식은 단위행렬의 행렬식이 된다.

\( 
\det D = \begin{vmatrix} 
d_1 & 0 & 0 & 0 \\ 
0 & d_2 & 0 & 0 \\ 
0 & 0 & \ddots & 0 \\ 
0 & 0 & 0 & d_n 
\end{vmatrix} 
= d_1 \times d_2 \times \cdots \times d_n
\)

 

\( 
\det D = d_n \cdots d_2 d_1 
\begin{vmatrix} 
1 & 0 & 0 & 0 \\ 
0 & 1 & 0 & 0 \\ 
0 & 0 & \ddots & 0 \\ 
0 & 0 & 0 & 1 
\end{vmatrix} 
= d_n \cdots d_2 d_1 \times 1
\)

 

첫 번째 성질에 의해 단위행렬의 행렬식 값은 1이므로 대각행렬의 행렬식 값은 주대각원소들의 곱이 된다. 그리고 이는 상삼각행렬의 행렬식 값이 주대각원소들의 곱인 이유와 같은 논지이므로, 상삼각행렬과 대각행렬의 행렬식 값은 주대각원소들의 곱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대각행렬의 행렬식 값이 계산되는 과정을 보면, 단위행렬이 있다. 단위행렬은 항상 가역행렬이라는 것이다.

즉, \( n \times n \) 정방행렬 \( A \)가 가역행렬이라면(= 행렬식 값 \( \neq 0 \) = 행렬의 각 행(또는 열)이 선형 독립), 다음과 같이 \( A \)의 행연산을 통해 상삼각행렬(또는 대각행렬)로 만들어 행렬식 값을 주대각원소들의 곱으로 계산할 수 있다.

cf) \( n \times n \) 정방행렬을 위와 같이 상삼각행렬로 바꾸게 되면 행렬식 값은 주대각원소들의 곱이기 때문에 원래 행렬에서 행렬식 값을 계산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계산할 수 있다.

■ 8번째 특성은 \( n \times n \) 행렬 \( A \)가 특이행렬(singular matirx)라면 행렬식 값은 0이고, 특이행렬이 아니라면 행렬식값이 0이 아니다.

- 이는 앞서 언급한, 행렬식 값 \( \neq 0 \Leftrightarrow \) \( A \)는 가역행렬

- 행렬식 값 \( = 0 \Leftrightarrow \) \( A \)는 비가역행렬

역행렬이 존재하려면 행렬 \( A \)는 정방행렬이고 full rank이다. \( \text{rank} = n \)

- 역행렬 \( A^{-1} \)의 정의는(혹은 행렬 \( A \)의 역행렬이 존재하면) \( A^A{-1} = A^{-1}A = I \)이다. 

- 이때, 단위 행렬 \( I \)는 반드시 \( n \times n \) 정방 행렬이다. 즉, 행렬곱 \( A^A{-1} \)나 \( A^{-1}A \)는 \( n \times n \)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를 만족하는 행렬 \( A \)의 크기는 \( n \times n \)이어야 한다.

-  행렬 \( A \)의 원소가 \( a \), \( \mathbf{x} \)의 원소가 \( x \)라고 할 때,

- \( A \mathbf{x} = 0 \)은 행렬 \( A \)가 \( m \times n \)이면,

- \( A \)의 첫 번째 행과 벡터 \( \mathbf{x} \)의 곱은 \( x_1 a_{11} + x_2 a_{12} + \cdots x_n a_{1n} = 0 \),

- 두 번째 행과 벡터 \( \mathbf{x} \)의 곱은 \( x_1 a_{21} + x_2 a_{22} + \cdots x_n a_{2n} = 0 \), 

- \( m \) 번째 행과 벡터 \( \mathbf{x} \)의 곱은 \( x_1 a_{m1} + x_2 a_{m2} + \cdots x_n a_{mn} = 0 \)이 되어야 한다.

- 행렬 \( A \)가 \( n \times n \)이라고 해도

- 첫 번째 행과 벡터 \( \mathbf{x} \)의 곱은 \( x_1 a_{11} + x_2 a_{12} + \cdots x_n a_{1n} = 0 \), 두 번째 행과 벡터 \( \mathbf{x} \)의 곱은 \( x_1 a_{21} + x_2 a_{22} + \cdots x_n a_{2n} = 0 \), \( n \) 번째 행과 벡터 \( \mathbf{x} \)의 곱은 \( x_1 a_{n1} + x_2 a_{n2} + \cdots x_n a_{nn} = 0 \)이 되어야 한다.

- 이때, 행렬 \( A \)에서 종속 관계가 있다면 full rank를 가지지 못하므로   free column이 존재하여 free variable을 통해,  \( \mathbf{x} = x_1, x_2, \cdots, x_n \)의 모든 원소가 0이 아닌 위의 선형 결합을 만족하는 \( \mathbf{x} \)를 찾을 수 있다.

- 하지만, 행렬 \( A \)가 독립 관계라면 \( \text{rank} A = n \). 즉, full rank이므로 어떠한 free column이 존재하지 않는다. free variable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위의 선형 결합을 만족하려면, \( \mathbf{x} \)는  \( \mathbf{x} \)의 모든 원소가 0이 되어야 한다.

- 그러므로 \( A \)가 full rank라면 \( \mathbf{x} = 0 \)으로 영벡터를 유일해로 갖게 된다.

- \( \mathbf{x} = 0 \)으로 영벡터를 유일해로 갖게 된다는 것은 \( N(A) = \left\{ 0 \right\} \)이며, 퇴화차수 정리 \( \text{rank} (A) + N(A) = n \)에 의해 \( \text{rank} A + 0 = n \)으로 다시 한번, \( A \)가 full rank임을 확인할 수 있다.

- 행렬 \( A \)가 full rank라는 조건 하에서 가우스-조단 소거법을 사용해 행렬 \( A \)를 단위행렬 \( I \)로 바꿀 수 있으며, 이때 수행되는 기본 행연산을 동일하게 \( I \)에 적용하면 \( A^{-1} \)를 얻을 수 있다. 

- 즉, \( [A \mid I] \Longrightarrow [I \mid A^{-1}] \)을 통해 \( A \)가 full rank라는 조건 하에 가우스-조단 소거법을 통해 \( A^{-1} \)가 존재하는 것을 보일 수 있다.

- 이렇게 역행렬이 존재하려면 정방행렬이어야 하며, 행렬의 영공간이 오직 영벡터만을 포함하도록 행렬의 rank가 full rank여야 한다.

행렬 \( A \)의 벡터들이 선형 독립인 관계. 즉, full rank이면 어떠한 연산을 해도 행렬식 값이 0이 되지 않는다. 행렬식 값이 0이 되려면 벡터들이 종속 관계. 즉, 서로 다른 벡터가 스칼라배 관계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 \det{(A)} \neq 0 \Leftrightarrow A \text{ is invertible} \)이 성립하는 것이다.

역행렬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는 위와 반대인 경우이다. 행렬 \( A \)가 full rank가 아니어야 하며, 이는 \( A \)의 벡터들이 종속 관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행렬 \( A \)의 벡터들이 종속 관계에 있을 때, 행렬을 소거하면 어떤 피벗 원소가 0이 된다. 그리고 원소가 0인 피벗의 개수만큼 행렬의 rank가 줄어들게 된다.

\( n \times n \) 행렬 \( A \)의 계수(rank)가 \( \text{rank} < n \)이라는 것은, free variable이 존재함을 의미하며, 소거법을 적용한 결과 최소한 한 개 이상의 행에서 행의 모든 원소가 0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행렬식의 성질 중 모든 행의 원소가 0이면 행렬식 값은 0이 된다. 혹은 행렬에 동일한 원소를 갖는 벡터(또는 스칼라배 관계를 갖는 벡터)가 존재하면 해당 행렬식 값은 0이 된다. 서로 다른 벡터가 스칼라배 관계라는 것은 두 벡터의 관계가 종속임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 \det{(A)} = 0 \Leftrightarrow A \text{ is singular matrix} \)가 성립하는 것이다.

행렬 \( A \)가 역행렬을 가진다면, 위의 예시와 같이 소거를 통해 \( A \)를 상삼각행렬 \( U \)로 만든 다음, 다시 위쪽 방향으로 소거를 진행하여 대각행렬 \( D \)를 만들고, 대각행렬의 행렬식 값은 대각행렬의 주대각원소들의 곱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행렬 \( A \)의 행렬식 값을 구할 수 있다.

■ 그리고 이 과정에서 \( 2 times 2 \) 크기를 갖는 정방행렬의 행렬식 계산 공식 \( ad-bc \)가 유도된다. 행렬 \( A \)가 \( 
A = \begin{bmatrix} a & b \\ c & d \end{bmatrix} 
\)이고 \( a \neq 0 \)이라면

\( 
A = \begin{bmatrix} \boxed{a} & b \\ c & d \end{bmatrix} 
= \begin{bmatrix} \boxed{a} & b \\ c - \frac{c}{a} a & d - \frac{c}{a} b \end{bmatrix} 
= \begin{bmatrix} \boxed{a} & b \\ 0 & d - \frac{c}{a} b \end{bmatrix} = U
\), \( 
\quad a \left( d - \frac{c}{a} b \right) = ad - bc
\)

- \( a \)가 0이 아니므로 \( -bc \)가 아닌 \( ad - bc \)가 성립한다.

- \( a \)가 바로 원소가 0이 아닌 피벗이다.

- 만약 \( a \)가 0이었다면, 행 교환을 해야한다. 행렬식이므로 행 교환 시 행렬식의 부호가 바뀐다.

- 행 교환을 통해서도 계산할 수 없다면 \( A \)가 바로 특이 행렬(singular matrix)이다.

■ 9번째 특성은 \( \det{AB} = \det{A} \det{B} \)이다. 행렬 \( A \)와 \( B \)의 곱의 행렬식은 \( A \)의 행렬식과 \( B \)의 행렬식의 곱과 같다.

■ 행렬식은 선형성을 가지고 있지 않고, 덧셈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 \text{det} (A+B) \neq \det{(A)} + \det{(B)} \)

■ \( A + B \)의 행렬식은 행렬식들의 합이 아니지만, \( A \times B \)의 행렬식은 행렬식들의 곱이다.

■ 예를 들어 A의 역행렬에 대한 행렬식 \( \det{A^{-1}} \)을 정의해 보자.

■ \( A \)의 역행렬이 존재한다면 \( A^{-1}A = I \)이다.  9번째 특성에 따르면 \( A^{-1}A = I \)의 양변에 행렬식을 씌울 경우 \( \det{A^{-1}A} = \det{A^{-1}} \det{A} = det{I} = 1 \)이 된다. 여기서 양변을 \( \det{A} \)로 나누면 \( 
(\det A^{-1}) = \dfrac{1}{\det A}
\)이 된다. 

■ \( 
(\det A^{-1}) = (\dfrac{1}{\det A})
\)으로 \( A \)의 역행렬인 \( A^{-1} \)의 행렬식 \( \det{A^{-1}} \)은 \( \dfrac{1}{\det{A}} \)라고 할 수 있다. 

■ \( 
(\det A^{-1}) = (\dfrac{1}{\det A})
\)가 성립하는 \( A \)는 다음과 같이 대각행렬이 있다. 

\( 
A = \begin{bmatrix} 2 & 0 \\ 0 & 3 \end{bmatrix}, \quad 
A^{-1} = \begin{bmatrix} \dfrac{1}{2} & 0 \\ 0 & \dfrac{1}{3} \end{bmatrix}
\)

\( 
\det A = 6, \quad \det A^{-1} = \dfrac{1}{6}
\)

■ 그러므로 \( \det{A^{-1}A} = \det{A^{-1}} \det{A} = det{I} = 1 \Leftrightarrow \det{A^{-1}} = \dfrac{1}{\det{A}} \)가 성립하기 위해선 \( A \)가 대각행렬이 아닐 경우 \( A \)를 소거하여 상삼각행렬 \( U \)로 만들고, 다시 위쪽 방향으로 소거를 진행해서 대각행렬 \( D \)를 만들어야 한다.

■ 그리고 \( 
(\det A^{-1}) = \dfrac{1}{\det A}
\)로 역행렬의 존재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행렬 \( A \)가 가역행렬이면 행렬식 값은 \( \neq 0 \)이므로 이 관계가 성립한다. 반면, \( A \)가 비가역행렬이면 행렬식 값은 \( = 0 \)이 된다. 이때 \( 
\det A^{-1} = \dfrac{1}{0}
\)이 되므로 관계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 이번에는 동일한 행렬을 두 번 곱했을 때의 행렬식이다. \( AA \)에 행렬식을 씌웠을 때, 9번째 특성에 따르면 \( \det{AB} = \det{A} \det{B} \)이므로 \( 
\det A^2 = \left( \det A \right) \left( \det A \right) 
\)가 된다. 그리고 이것은 다시 다음과 같이 나타낼 수 있다.

\( 
\det A^2 = \left( \det A \right) \left( \det A \right) = (\det A)^2
\)

■ 이번에는 \( n \times n \)행렬 \( A \)에 2를 곱한 경우, \( \det{2A} = 2^n \det{A} \)가 된다.

■ \( 2A \)는 \( n \times n \) 크기의 행렬 \( A \)의 첫 번째 행, 두 번째 행 , ... , \( n \)번째 행에 2를 곱한 행렬이다. 행렬식 성질 중 공통 인수를 행렬식 밖으로 빼낼 수 있다는 성질이 있다.

■ 이 성질을 이용하면 첫 번째 행에서 공통인수 2, 두 번째 행에서 공통인수 2, ... , \( n \) 번째 행에서 공통인수 2를 행렬식 밖으로 빼낸 것. 즉 \( n \)개의 2를 행렬식 밖으로 빼낸 것이며 이 값들은 곱해지므로 \( 2^n \)이 된다.

그러므로 \( n \times n \)행렬 \( A \)와 임의의 상수 \( k \)에 대해 다음이 성립한다고 할 수 있다.

\( \det{kA} = k^n \det{A} \)

■ 이것은 부피와 같다. 행렬식 값은 어떤 숫자 값이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예를 들어 어떤 상자의 모든 변을 2배로 하면 부피를 2의 \( n \) 승으로 곱하는 것과 같다. 만약 3차원 상자라면 부피는 8로 곱한다.

■ 10번째 특성은 \( \det{A^T} = \det{A} \)이다. \( A \)가 \( n \times n \)의 정방행렬이라면 다음과 같이 원래 행렬에 전치를 적용해도 가로와 세로의 크기는 변하지 않는다. 단, 행과 열이 바뀌게 된다.

\( 
\begin{vmatrix} a & b \\ c & d \end{vmatrix} 

\begin{vmatrix} a & c \\ b & d \end{vmatrix} 
\)

■ 위와 같이 전치를 해도 행렬식 값의 계산은 둘 다 \( ad - bc \)이다. 그러므로 \( 
|A^T| = |A|
\)

■ \( 
|A^T| = |A|
\)에서 행렬 \( A \)에 소거를 진행하여 \( LU \)로 분해한다면 \(
|A^T| = |A|  \rightarrow |U^T L^T| = |LU|
\)가 된다. 여기서 \( \det{AB} = \det{A} \det{B} \)를 이용하면 \(
|A^T| = |A|  \rightarrow |U^T L^T| = |LU| \rightarrow |U^T||L^T| = |L||U|
\)가 된다. 이때 하삼각행렬 \( L \)은 대각 원소가 1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 L \)의 행렬식값은 주대각원소들의 곱으로 1이 된다.

■ 그러므로 \( |A^T| = |A| \rightarrow |U^T| = |U| \)가 성립한다. 이때 \( U \)도 상'삼각행렬'이므로 행렬식 값은 주대각원소들의 곱이다. 그리고 정방 행렬을 전치했을 때 주대각원소의 값이 변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 IU^T| = |U| \)는 성립한다.